외제차 판매 부동의 1위 - 메르세데스 벤츠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 벤츠>

 

고객 충성도가 높은 벤츠와 그 뒤를 추격하는 BMW, 결국 승자는 벤츠였습니다.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대수를 비교하면 벤츠가 6만 9,400대로 전년 비교 3.1% 늘었고 BMW는 6만 1,436대로 16.7% 증가했습니다. 

 

증가 추세는 오히려 BMW가 앞서네요. 벤츠의 시장 점유율이 27.5%로 수입자 1위를 지키고 있고 BMW의 시장 점유율은 24.3%로 2위입니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가 3위입니다. 1, 2위와의 격차가 3배 정도로 3위부터는 많이 벌어집니다. 

 

수입차 인기순위

 

사실 차에는 다 장단점이 있고 특히 벤츠는 검색해 보면 내비게이션이 불편하다, 편의 사양이 부족하다, 연비가 별로다, 할인이 별로 없다 등 불만사항도 많지만 약간 믿고 사는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이죠.

 

벤츠는 E 클래스가 가장 인기이고 비슷한 사양으로 BMW 5시리즈가 있지만 2020년 10월 출시한 '더뉴 벤츠 E클래스'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벤츠 1위 수성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입차 인기순위

 

BMW 3시리즈가 벤츠 C클래스보다는 인기가 있다는데 SUV 판매에서도 벤츠에 밀리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을 쉽게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대란으로 벤츠가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문은 계속 들어오지만 출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BMW와 아우디의 출고가 빨라지면서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변심한 고객들의 구매로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수입차 인기순위

 

과연 올해까지 이 영향으로 판매량이 바뀔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반도체 생산은 올해 하반기 정도에 안정화된다는 말이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비싼 외제차는 '성공의 상징'이지만 요즘은 '카 푸어'라는 말이 많을 정도로 집은 없어도 차는 좋을 것을 타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형편에 맞게끔 구매를 해야겠죠.